비전공자가 독학 코딩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

 

아직은 초등학교가 아닌 국민학교를 다니던 시절, 엄마가 컴퓨터학원을 보내준 적이 있다.

 

엄마는 내가 그 학원에서 최신 기술인 컴퓨터를 배워 차세대 기술혁신의 리더가 되길 바랬었겠지만,

안타깝게도 나는 그 학원에서 비행기게임과 타자연습만 줄기차게 하고 왔다.

나중에 안 사실인데 타자연습은 컴퓨터 실력과 큰 연관이 있지는 않았다.

 

그런데, 엄마 생각이 맞았던 거 같다.

그때 비행기게임 좀 덜 하고 컴퓨터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.

우리동네 컴퓨터도사로 불리던 준형이는 지금 네이버에서 내 연봉 두배 받으면서 잘 지낸다더라. ㄹㅇㅋㅋ

그런고로, 나는 내 인생의 목표를 다시 정하기로 했다.

어플 하나 대박나서 집에서 놀면서 월 400 받으면서 살아야겠다.

 

이런 세속적이지만 설득력 있는 이유로 코딩의 세계에 입문했다.

그런데 다시 해보려고 하니, 이거 너무 어렵다.

 

확실히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가 맞다.

정말 쉽게 많은 정보들을 접할 수 있다.

그런데, 정보의 레벨이 너무 제각각이다.

어떤 글은 비전공자도 알아먹을만한 내용이지만 너무 개념적인 내용이라 실제 적용하는 방법을 모르겠고,

어떤글은 현업뛰는 아저씨들만 이해할 수 있는 암호 비스무리한 무언가로 이루어져 있기도 했다.

그래서 내 눈높이의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는 건 하늘의 별따기였다.

 

그래서, 비전공자의 눈높이에서 한스텝 한스텝 따라오면
진짜 결과물을 만들수 있는 블로그를 내가 만들어보기로 했다. 

 

 

세상에는 나와 같은 이유는 아니더라도

나와 비슷한 길을 걸으려는 사람들이 있을텐데,

그 분들과 내 경험, 시행착오를 공유해 도움이 되길 바래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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